해맑고 당찬 암환자 역으로 극에 활력
문성근 "좀 더 보고 싶은 배우"
SBS '여인의 향기'에 출연 중인 탤런트 신지수가 해맑은 환자 역으로 호평받고 있다.

신지수는 이 드라마에서 극중 은석(엄기준 분)을 짝사랑하는 위암 환자 양희주 역을 맡아, 해맑고 당찬 매력으로 무거운 극의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양희주는 대학에 합격했지만 입학하지 못하고 투병 중인데 예전 꿈이었던 만화를 그리며 발랄하게 살아가는 인물로, "병원에서 나가면 남자와 자보는 게 소원"이라는 등 당돌한 멘트로 자칫 어두울 수 있는 드라마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은석에게 사랑 고백을 하는 등의 씬에서 신지수만의 통통 튀는 매력이 살아났다는 평.
선배 배우 문성근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여인의향기' 7~8회, 의사한테 '좋아한다. 데이트하자" 얘기하는 '암 환자'. 누구죠? 자주 나올 거 같지 않은데, 좀 더 보고 싶어지네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멋지게 성장하길! 언젠가 '현장'에서 만나면 더 좋겠지만"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약 1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신지수는 이 드라마를 위해 긴 생머리를 자르고 발랄한 웨이브펌을 선보이고 있는 상태. 드라마 제작사는 "희주는 차가운 가슴을 지닌 의사 은석의 마음을 열게 만드는 중요한 인물이다. 신지수가 어둡고 우울할 수 있는 병동 생활에 산뜻한 즐거움과 함께 잔잔한 감동 그리고 파랑새와 같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주게 된다"고 밝힌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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