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잠실 두산전서 2년 만의 시즌 10승을 올린 우완 윤성환(30. 삼성 라이온즈)이 1군 엔트리서 제외되었다. 그러나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가 아닌 확대 엔트리 및 경기 일정 차원에서 1군 엔트리 말소된 것.
삼성은 2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28일 선발등판 예정인 좌완 차우찬(24)을 1군으로 올리고 윤성환을 내려보냈다. 윤성환은 올 시즌 20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35(27일 현재)로 선발 한 축 노릇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윤성환의 1군 엔트리 말소에 대해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두산 3연전과 뒤이어질 30~31일 롯데와의 사직 2연전 이후 9월 6일 대구 한화전까지 5일 간의 휴식을 갖는다.
로테이션 상 윤성환은 1군 엔트리에 잔류한다고 해도 롯데전에 정인욱이 선발 등판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면 9월 6일 한화전에 맞춰 1군 복귀 및 등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윤성환은 1군 등록 기한 열흘을 채우고 9월 6일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