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행선지가 바뀌었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박주영이 영국 런던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이 런던으로 떠난 까닭은 아스날의 러브콜 때문이다. 아스날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를 각각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시킨 뒤 전력 공백에 고민해왔다.

이에 대해 '프랑스 풋볼'은 "박주영이 릴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아스날의 제안에 마음을 바꿨다. 박주영은 아르센 웽거 감독이 거론한 2~3명의 전력 보강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스포르' 또한 릴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박주영이 아스날과 이적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릴 측은 "박주영은 아스날로 떠난 것이 분명하다. 박주영의 행동은 인간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를 내비쳤다.
한편 박주영이 아스날에 입단할 경우 9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발을 내디뎠고, 그 뒤에는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지동원이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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