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가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FC 서울이 올 시즌 리그 최다인 7연승에 성공했다.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3라운드 경기서 강원 FC에 6-3으로 완승했다.
7연승을 달린 서울은 승점 42점을 올리며 3위를 굳건히 지켰고 경남 FC에 승리를 거둔 2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차를 1로 유지했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경기 전 16위 강원에 객관적인 전력서 앞서지만 방심하지 않는 마음 가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서 감독의 지시를 그대로 구현했다.
몰리나는 전반 9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서 공에 대한 집중력이 보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디는 왼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로 강원의 수비를 흔들었다. 몰리나 문전서 혼전 중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흐른 공을 빠르게 뛰어 들어가 왼발슛으로 마무리지었다.

데얀과 몰리나는 전반 18분 추가골을 합착해냈다. 역습 상황서 몰리나가 내준 스루 패스를 받은 데얀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강원은 전반 34분 오른쪽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영후가 페널티 박스 안쪽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막히며 머리를 감싸야 했다.
데얀은 후반 2분 페널티 박스 안쪽서 침착한 공컨트롤을 보이며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몰리나의 침투 패스를 받은 데얀은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서 슛하는 척하며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득점을 올렸다. 데얀은 리그 19호골을 기록하며 2위 김정우(상주 상무)와 골차를 4골로 벌렸다.
후반전에서 서울의 공격력은 더욱 불을 뿜었다. 몰리나는 후반 13분 페널티 아크 좌측 부근서 얻은 프리킥을 그림 같은 왼발슛으로 연결해 상대 오른쪽 골망 구석을 날카롭게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3분 몰리나가 드리블로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후 올려준 크로스를 이승렬이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 부근서 득점으로 연결하며 다섯 번째 득점을 올렸다.
강원은 후반 27분 윤준하가 페널티 박스 정면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4경기 연속 무득점의 마침표를 찍었다.
몰리나는 후반 36분 미드필드 중앙서 아디가 내준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서 감각적인 왼발 로빙슛으로 연결하며 도움과 골 모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강원은 후반 38분 서동현이 페널티킥, 후반 45분 김진용이 페널티 아크 근처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두 골을 만회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ball@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백승철 인턴기자 bal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