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섭, 재치 넘치는 베이스 러닝 빛났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8.27 21: 44

'젊은 사자' 배영섭(25, 삼성 외야수)의 재치 넘치는 베이스 러닝이 돋보였다.
 
배영섭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11회 상대의 아웃카운트 착각을 틈 타 결승 득점을 올렸다.

 
1-1로 맞선 삼성의 11회초 공격. 선두 타자로 나선 배영섭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현재윤의 희생 번트로 2루까지 안착했다. 두산 벤치는 좌완 이현승 대신 우완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렸다.
 
대타로 나선 오정복의 타구는 우익수 정수빈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정수빈은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2아웃이 된 것을 모르고 느슨한 동작을 보였다. 이 틈을 타 배영섭은 3루 태그업에 이어 홈까지 쇄도해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은 '끝판대장' 오승환을 투입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결승 득점을 올린 배영섭은 "정복이 쳤을 때 안타인 줄 알았다. 하지만 잡는 것을 보고 리터치했는데 김재걸 코치님이 돌려서 달려 들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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