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몰리나가 K리그 최초로 한 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3라운드 경기서 강원 FC에 6-3으로 승리헀다.

몰리나는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후반 23분 이승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한 몰리나는 후반 36분 득점을 올리며 골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후 몰리나는 "기쁜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3골 ,3도움을 해서 너무 행복하고 도와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K리그 최초로 1경기 3골 3도움을 올린 데 대해 몰리나는 "자랑스럽다. 힘들었던 때에도 나를 믿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을 때 코칭스태프, 구단, 선수들이 기다려줬다. 혼자 한 것이 아니라 팀원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몰리나는 "기다려준 팬들에게 빛을 조금이도 갚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고전했던 몰리나는 "좋지 않을 때에도 한 번도 고개를 숙이거나 포기한 적이 없었다. 프로라는 생각을 놓치 않았고 훈련 때 100-120% 노력했다. 불행했던 순간들이 행운으로 바뀌지 않았나 생각한다. 프로라는 의식을 가지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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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백승철 인턴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