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경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인가.
LG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29)가 부진 탈출을 노린다. 주키치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올해 LG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최근 3경기에서 갑작스런 부진을 보인 주키치가 얼마나 위력을 회복할지가 관심이다.
주키치는 올해 25경기에서 7승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고 있다. 승수는 많지 않지만 투구내용이 좋았다. 특히 5~6월 10경기에서 2승2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2.74로 수준급이었다.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흔들리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53으로 부진하다. 그 중 2경기에서는 5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될 정도로 흔들렸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3일 잠실 넥센전에서도 6⅓이닝을 던졌지만 6피안타 2볼넷으로 5실점하며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한화에게 천적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만큼 기대가 모아지는 한판. 올해 한화전 6경기에서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89로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특히 지난 5일 잠실 경기에서는 8회 2사까지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주지 않는 퍼펙트 피칭으로 한화 타선을 농락했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우완 투수 김혁민(24)이 선발등판한다. 김혁민은 올해 19경기에서 5승9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3일 청주 삼성전에서 7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12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탈삼진 12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 올해 LG를 상대로는 딱 1경기 등판했다. 지난달 6일 대전 경기에서 6⅓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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