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miss A) 수지가 엠넷 '슈퍼스타K'가 낳은 최고의 아이돌로 손꼽힌다.
물론 수지가 '슈퍼스타K'가 '낳았다'라는 표현이 딱 적합한 것은 아니다. 수지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스타가 된 코스를 밟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수지는 '슈퍼스타K2' 광주지역 예선을 보러 갔다가 그 자리에서 JY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눈에 들어 데뷔를 하게 된 케이스다. 그래서 '슈퍼스타K' 시리즈에 도전했던 많은 참가자들 중 더욱 특별함을 지닌다.


수지는 아이돌 중 데뷔에서부터 음악프로그램 1위에 오르고, 또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되기까지 가장 초고속으로 성장한 멤버로도 꼽힌다. 1년 6개월 정도의 연습생 시절을 거쳐 데뷔하자마자 3주만에 전 가요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고, 곧바로 음악프로그램 MC와 드라마 주연, CF 모델까지 불과 1년여 안에 모두 이뤄냈다. 이를 두고 '실패를 모르는 아이돌'이라 불리기도.
가요 관계자들이 '떡잎부터 알아본' 수지의 능력은 외모의 덕도 컸다. 멀리서도 한 눈에 띄는 하얗고 귀여운 얼굴과 늘씬한 몸매로 '스타예감'을 가능케 했다는 것.
한편 지난 26일 방송된 '슈퍼스타K3'에서는 수지가 절친 정소연을 응원하기 위해 출연해 눈길을 끌었으며 오디션 당시 앳된 외모에 수줍은 미소를 지닌 미소녀 수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시 수지는 오디션 후 "아쉽지만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줬다"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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