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 박해일, 흥행남 등극..액션도 통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8.28 08: 56

배우 박해일의 첫 사극 액션 도전에 흥행까지 안타를 치며 성공을 이뤘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의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해일이 주연을 맡은 '최종병기 활'은 27일 하룻 동안 전국 30만 5600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412만 5474명을 기록하며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최종병기 활'의 400만 돌파는 개봉 18일만의 기록으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올 상반기 최고 한국영화 흥행작인 '써니' 보다도 2배 정도 빠른 속도다.

'최종병기 활'로 다시금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된 배우는 박해일이다. 스케일에 구애받지 않는 다작 출연에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박해일은 지난 해 강우석 감독의 '이끼' 이후 '짐승의 끝', '심장이 뛴다', '맛있는 인생' 등을 선보였다.
'이끼'가 중박 정도의 성적을 낸 것을 생각할 때 박해일은 '최종병기 활'로 지난 2006년 '괴물'에 이어 5년여만에 다시한 번 소위 '터진' 영화를 만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최종병기 활'이 더욱 의미를 지니는 것은 박해일의 원톱 주연이란 것과 동시에 그가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액션을 선보였다는 데 있다. 
한편 '최종병기 활'은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에게 소중한 누이를 빼앗긴 남자가 활 한 자루로 10만 대군의 심장부로 뛰어드는 내용을 그린 액션 사극으로 한국영화에서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활의 액션을 시원한 스피드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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