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원샷원킬' 박주영(26)을 이적을 앞두고 있는 니클라스 벤트너(23, 덴마크)의 대체자로 보고 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당초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1에 속한 릴로 이적하는 듯했지만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전격적으로 행선지를 바꿔 런던행 비행기를 타고 아스날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를 받았다.
영국 메트로는 28일 "아스날은 적은 비용을 들여 벤트너를 대체하기 위해 박주영을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벤트너는 아스날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 벤트너는 지난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2골을 득점하는 데 그쳤다. 선발 출전 경기는 3경기 밖에 되지 않았다.
스포리팅 리스본과 스토크 시티로 이적이 무산된 벤트너는 선덜랜드, 뉴캐슬,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국 메트로는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와 마루앙 샤막(모로코)이 2012년 1월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기 때문에 공격진의 공백을 박주영이 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제르비뉴와 샤막이 1월에 자리를 비우기 때문에 공격진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한명의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찾고 있다"며 전력 보강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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