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롯데 송승준, 4년 연속 두자리 승수 도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8.28 11: 53

롯데 투수 송승준(31)이 4년 연속 두자리 승수 도전에 나선다.
송승준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10승을 노린다.
미국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07년 롯데로 입단한 송승준은 첫 해 5승5패, 평균자책점 3.85에 그쳤다. 그러나 2008년 12승(7패, 평균자책점 3.76)을 올려 첫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고 2009년 13승(8패, 4.72), 2010년 14승(6패, 4.39)으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송승준은 23경기에서 9승(8패)에 4.4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5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한 후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롤러코스터 행보였던 경기력이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 23일 사직 KIA전에 나서 3⅔이닝 동안 6실점하며 무너졌다. 이제 이날 경기에서 다시 안정적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태세다.
롯데는 전날 패하면서 다시 4위로 내려앉았지만 2위도 가시권에 있다. 송승준 입장에서는 팀을 2위로 올려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넥센은 김상수(23)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상수는 이번이 시즌 3번째 선발이다. 올 시즌 15경기(선발 2경기)에서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6.56으로 썩 좋지 않다. 시즌 첫 선발이었던 지난 6일 목동 두산전에서는 2이닝만에 7실점했고 23일 잠실 LG전에서는 3⅓이닝 2실점했다.
결국 제구력이 얼마나 받쳐주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경기 연속 선발 등판에 나선 김상수는 내년 시즌을 위해서라도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해내야 할 입장이다. 3번째 온 선발 기회. 과연 김상수가 롯데 타선을 어떻게 막아낼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