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 김선우가 28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즌 11승과 팀의 4연패 끊기에 도전한다.
올 시즌 김선우는 10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며 국내 4시즌 중 가장 내실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승운이 따랐다면 15승 언저리까지 가능했으나 팀 전력이 예년에 비해 굉장히 떨어졌다는 것이 불운한 편.

그러나 김선우는 승운이 없는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제 몫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28일 삼성전에 나선다. 올 시즌 김선우의 삼성전 성적은 3경기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 최근 삼성 타선이 좋은 편이 아닌 만큼 일단 퀄리티스타트 정도는 예상해 볼 수 있다.
삼성은 좌완 영건 에이스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운다. 왼 팔꿈치 통증으로 그동안 2군에 내려가 있던 차우찬은 올 시즌 8승 4패 평균자책점 3.29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우찬의 올 시즌 두산전 성적은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 아무리 삼성 타선의 힘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올 시즌 들어 엄청난 기복을 보이는 두산 타선보다는 안정감이 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승리 가능성은 김선우보다 차우찬 쪽에 무게가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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