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감독 출신 허명행 감독이 영화 '판도라'의 메가폰을 잡았다.
허명행 감독은 영화 '중천' 무술감독을 시작으로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국가대표', '마더', '전우치'와 개봉예정인'푸른소금'의 무술감독으로 한때 충무로에서는 액션이 들어간 영화라면 허명행 무술감독을 잡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 만큼 유명 무술감독이다.
'판도라'는 국가기밀이 담긴 스마트폰을 습득한 정훈(박지훈)이 국가정보기관과 산업스파이에 쫓고 쫓기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액션물로, 무술감독 출신인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만큼 사실적이고 실감나는 액션신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영화에는 '악마를 보았다', '놈놈놈', '장화홍련' 등의 장편영화의 베테랑 카메라, 조명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단편영화답지 않은 장대한 스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판도라'의 주연을 맡은 박지훈은 영화 '비트', '태양은 없다', '귀천도', '푸른소금' 등에 출연했다. TV CF에서 가수 닉쿤의 상대역으로 근육질의 몸매를 보여준 바 있다.
'판도라'를 통해 첫 주연을 맡은 박지훈은 "진정한 액션과 무술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촬영의 실제무대로 제작될 '판도라'는 8, 9월 충주를 배경으로 한 촬영이 시작되고 국내외 영화제 출품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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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