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갈색 폭격기' 손흥민(함부르크)의 대체선수로 한상운(부산)이 발탁됐다.
28일 국가대표팀은 레바논(9월 2일), 쿠웨이트(7일)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유럽파를 제외한 16명이 파주NFC에 입소해 담금질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조광래 감독은 첫 훈련을 앞두고 이날 새벽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손흥민을 대신해 한상운을 대체선수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정도를 확인했는데 이번에는 합류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그래서 그동안 지켜봤단 한상운을 대체선수로 불러들였다"고 말했다.
또 조광래 감독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한상운이 들어왔기 때문에 염기훈(수원), 남태희(발랑시엔) 등과 함께 경쟁을 시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쾰른과 2011~2012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1골1도움으로 펄펄 날았지만 발목을 접질려 중도 교체됐다.
지난 2009년에 K리그에 데뷔한 한상운은 올 시즌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25경기서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조광래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지난 23라운드 전북과 경기서도 선제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선보였다.
한상운은 이날 오후 2시에 연락을 받고 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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