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와 충돌' 이진영,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8.28 18: 29

LG 외야수 이진영(31)이 펜스와 충돌 후 교체됐다.
이진영은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3회말 1사 후 이대수의 펜스근처까지 날아가는 외야 플라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펜스와 부닥치며 쓰러졌다. 이대수의 타구가 워닝트랙 근처까지 뻗어갔고, 이진영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공을 잡아냈다. 그러나 달려온 속력을 이기지 못하며 얼굴부터 가슴까지 펜스와 정면으로 부딪치고 말았다.
충돌 직후 쓰러진 이진영은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도 긴급히 외야까지 뛰어갔다. 다행히 큰 이상없이 일어난 이진영은 3회말 수비를 다 소화했다. 그러나 4회초 타석을 앞두고 대타 김태완으로 교체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큰 이상 없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진영 대신 대타로 나온 김태완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진영이 빠진 우익수 자리에는 2루수 서동욱이 이동했고, 대타 김태완이 2루수로 기용됐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