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男 100m 10초05로 결승행...2조 1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28 18: 40

'번개' 우사인 볼트(25, 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2연패에 코 앞까지 다가섰다.
우사인 볼트는 28일 오후 6시 38분 대구 스타디움서 열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 2조 경기서 10초05로 결승선을 통과, 조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볼트는 남자 100m 결승에 진출해 지난 2009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남자 100m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만약 이번 대회서도 볼트가 100m 우승을 차지할 경우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볼트의 대항마로 점쳐지고 있는 요한 블레이크(22, 자메이카)는 1조 경기에 출전해 9초95로 결승선을 통과,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블레이크는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반면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예상되던 리처드 톰슨(트리니다드토바고)과 마이클 프레이터(자메이카)는 각각 조 3위와 6위를 기록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대신 '백색탄환'이라 불리는 크리스토프 르메트르(프랑스)가 10초11로 2조 2위를 기록해 결승에 진출했다.
 
3조에서는 네스타 카터(자메이카)와 킴 콜린스(세인트 키츠 네비스)가 1·2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1조의 지미 비코(프랑스)와 다니엘 베일리(앤티과 바부다)가 상위 기록을 달성해 추가 합류했다.
한편 남자 100m 준결승에서는 3개의 조에서 1·2위를 차지한 6명과 상위 기록자 2명 등 8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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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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