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해트트릭' 맨유, 아스날에 8-2 대승... 박지성 시즌 첫 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8.29 01: 53

웨인 루니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날을 맹폭하며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은 교체 투입 후 올 시즌 첫 번째 득점포를 터트리며 '아스날 킬러' 다운 모습을 증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1~2012 EPL 3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서 8-2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연승에 성공했다.
박지성은 이날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후 3분 만에 올 시즌 첫 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22분 대니 웰벡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대진영 아크 정면에서 안데르손이 감각적으로 찔러준 볼을 웰벡이 수비수와 경합하며 달려들었고 바운드된 볼을 머리로 가볍게 차 넣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으로 앞섰다.
아스날은 동점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5분 시어 월콧이 오른쪽을 파고들자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패스를 연결했다. 이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조니 에번스가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로빈 반 페르시의 왼발 슈팅을 다비드 데 헤아가 막아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분위기가 살아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 아크 정면 왼쪽에서 애슐리 영이 아스날 수비를 앞에 두고 개인 돌파 후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끊임없이 몰아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40분 아크 정면 왼쪽에서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웨인 루니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며 3-0으로 달아났다.
속절없이 무너질 것 같았던 아스날은 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트렸다. 아크 정면에서 로시츠키가 오른쪽 측면으로 연결한 볼을 월콧이 득점, 3-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잠시 주춤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킥으로 4번째 득점포를 터트렸다. 후반 10분 루니는 아크 정면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득점, 프리킥으로만 2골을 터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니가 후반 22분 5번째 득점포를 쏘아 올렸고 곧바로 박지성과 라이언 긱스를 투입해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박지성은 교체 투입된 후 3분 만에 영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6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아스날은 후반 29분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반 페르시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니가 후반 37분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추가시간 영이 8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대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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