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200만 코앞...韓 애니의 저력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8.29 07: 53

토종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국내외 블록버스터들의 공세에도 꾸준히 관객을 불러 모으며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마당을 나온 암탉’은 총 13만7657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92만3926명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최초로 200만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토종 애니메이션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이란 신기록을 수립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재미와 감동이 있는 영화란 입소문과 여름방학 성수기란 상황이 맞물리면서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애니메이션의 주 타깃인 어린이 관객뿐 아니라 어른 관객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는 이 작품은 손익분기점인 150만을 넘어서며 ‘애니메이션은 손해만 보는 장르’란 선입견까지 완전히 깼다.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의 꿈과 자유를 향한 용감한 도전을 그린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어린이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100만부를 돌파한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암탉 ‘잎싹’ 역엔 배우 문소리가, 아기 청둥오리 ‘초록’ 역엔 유승호가 캐스팅 돼 목소리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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