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잡던 브래드 피트, 여배우 목숨 구했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29 08: 13

브래드 피트, 알고 보니 액션 히어로?
신작 ‘월드 워 지(World War Z)’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영화 촬영 도중 한 여성의 목숨을 구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지난 25일(현지시간) 그가 스코틀랜드 글래스코의 ‘월드 워 지’ 촬영장에서 위험에 처해 있던 한 여성 엑스트라를 구했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조지 스퀘어를 가득 메운 700여 명의 좀비가 공포감을 더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넘어져 다칠 뻔 했으나 이를 본 피트가 그의 손을 잡고 재빠르게 대피, 위험한 순간을 모면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이 여성이 피트의 도움에 무사히 몸을 피했다는 걸 믿을 수 없어 한다. ‘조심하라’는 경고의 말을 할 새도 없이 그가 몸을 던졌다. 가벼운 무릎 부상 외에는 멀쩡하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 탓에 최근 스코틀랜드로 이사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한 여섯 아이들과 현지 풍광 및 고저택 등을 즐기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월드 워 지’ 촬영이 끝나는 몇 주간 이곳에 머물 예정이다.
한편 '월드 워 지'는 피트가 제작 및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연을 쫓는 아이', '네버랜드를 찾아서'를 연출한 마크 포스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출간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맥스 브룩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 돼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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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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