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인 3인방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수비수 필 존스와 크리스 스몰링 그리고 미드필더 톰 클레벌리가 그 주인공이다.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유로 2012 예선 G조 불가리아 및 웨일즈와 경기를 앞두고 소집 명단(25인)을 발표하면서 이들을 포함시켰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새로운 선수 발굴에 주력했던 카펠로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일신한 재능으로 이들을 지목했다.

특히 리오 퍼디난드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운 존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펠로 감독은 "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바꿨다"고 거론한 뒤 "어린 나이에도 이렇게 자신감을 갖춘 선수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놀라운 재능이었다. 이런 재능을 발견했는데, 어떻게 쓰지 않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카펠로 감독은 클레벌리에 대해 "수비 라인을 제외하면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이다. 그는 언제나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한다"고 호평했다.
한편, 카펠로 감독은 대니 웰백 또한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백은 29일 8-2 대승을 거둔 아스날전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전반 38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 명단
GK : 로버트 그린(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조 하트(맨체스터 시티) 데이빗 스톡데일(입스위치)
DF : 레이튼 베인스, 필 자기엘카(이상 에버튼), 게리 케이힐(볼튼 원더러스) 애슐리 콜 존 테리(이상 첼시)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졸리언 레스콧, 미카 리처즈(이상 맨체스터 시티)
MF : 개러스 베리, 애덤 존슨, 제임스 밀너 (이상 맨체스터 시티) 톰 클레벌리, 애슐리 영(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튜어트 다우닝(리버풀) 프랑크 람파드(첼시) 스콧 파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시어 월콧(아스날)
FW : 대런 벤트(아스톤 빌라) 앤디 캐롤(리버풀) 저메인 데포(토튼햄 핫스퍼)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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