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황금사자상' 소피아 코폴라 감독, 가수 애인과 재혼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29 08: 47

지난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던 이탈리아 출신 영화감독 소피아 코폴라(40)가 록밴드 피닉스 보컬 토마스 마스(34)와 정식 부부가 됐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위클리는 오랜 커플이었던 두 사람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코폴라 가문의 전통이 깃든 이탈리아 버날다의 한 저택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거행했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신부의 아버지이자 세계적인 명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딸의 손을 잡고 입장한 이날 결혼식에는 80여 명이 하객이 참석해 코폴라-마스 커플의 앞날을 축복했다. 조니 뎁, 조지 루카스 등도 이들 결혼식에 초대돼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03년 다큐멘터리 감독인 전 남편 스파이크 존즈와 이혼한 코폴라는 이후 마스를 만나 동거해왔다. 이들 사이에는 두 딸 로미(4)와 코시마(2)가 있다.
한편 소피아 코폴라는 1998년 ‘Lick the Star’를 내놓으며 감독 데뷔해 2003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아카데미상 각본상 및 골든글로브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떨친 감독. 지난해에는 ‘썸웨어’로 ‘제6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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