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까칠+반항 캐릭터로 스크린 컴백..‘걸오앓이’ 재현?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8.29 08: 58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걸오앓이’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유아인이 까칠한 반항아 캐릭터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영화 ‘완득이’에서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세상의 그늘에 숨어 지내려는 18살 ‘완득’ 캐릭터를 맡은 유아인은 ‘성균관 스캔들’에 이어 다시 한 번 반항아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
‘완득이’는 담임 선생님이 죽는 게 소원인 반항아 ‘완득’이와 입만 열면 막말뿐인 독특한 선생님 ‘동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그린 작품. 세상의 그늘에 숨어있는 게 편한 열여덟 살의 ‘완득’과 그런 완득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려는 선생님 ‘동주’가 서로에게 멘토이자 멘티가 되어주는 가슴 따뜻하고 유쾌한 동명의 청소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풋풋하고 순수한 고등학생 역으로 데뷔한 유아인은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에서 불안한 청춘의 모습을 감수성 짙은 연기로 완벽히 소화해내며 부산 영평상 신인남우상을 수상, 충무로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후 유아인은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에서 권투의 꿈을 접은 순수한 매력의 파티쉐 견습생, 드라마 ‘최강칠우’의 슬픔이 묻어나는 무사 등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해 ‘꽃선비’ 열풍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거친 남성미와 우직하고 자상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유아인은 이른바 ‘걸오앓이’ 신드롬으로 2010년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완득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유아인이 ‘걸오앓이’에 이어 극장가에 ‘완득앓이’ 열풍을 몰고 올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윤석, 유아인 주연의 ‘완득이’는 현재 후반 작업 중으로, 오는 10월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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