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극장가, 한중미 거대 액션으로 '뜨거운 열기'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8.29 09: 47

[OSEN=황미현 인턴기자] 한중미 각국의 특색을 살린 액션 영화로 국내 극장가가 뜨겁다.
여름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 영화 '최종병기 활', 중국 무협 액션'샤오린: 최후의 결전', 미국의 초대형 액션블록버스터 '콜롬비아나'가 국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그 주인공들이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콜롬비아나'는 9살 어린 나이에 눈 앞에서 부모를 잃고 킬러로 성장한 카탈리아의 복수극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뤽 베송 감독을 비롯해 '테이큰'의 로버트 마크 케이먼 작가, '트랜스포터'의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 '아바타'-'아이언맨2'의 무술팀 등 최강 액션진들이 뭉친 결과물이다.

'콜롬비아나'는 화려한 스케일의 폭파 장면과 기관총, 바주카포를 넘나드는 총격전을 비롯해 상어 수영, 일상적인 물건을 이용한 생활 액션 등 기발한 액션들로 넘쳐난다. 또 '콜롬비아나'를 위해 격투와 무술, 총기 사용법 등을 연마한 조 샐다나는 섹시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대역 없이 선보여 재미를 배가 시킨다.
특히 '콜롬비아나'는 지난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화끈하고 통쾌한 액션으로 진면목을 확인시킬 '콜롬비아나'는 강렬한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임을 기대케 한다.
지난 10일 개봉한 '최종병기 활'은 조선 전통 무기 활을 이용한 활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휘어 날아가 명중하는 곡사, 시속 300km의 애깃살, 육중한 촉으로 적의 신체를 절단시키는 육량시 등 새로운 활 액션을 전면에 내세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활시위를 당기는 순간의 팽팽한 긴장감이나 활이 당겨지고 꽂힐 때 나는 소리들을 잘 살려 더욱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 개봉한 무협 액션 '샤오린: 최후의 결전'은 중국의 소림사를 배경으로 반란군과 외세의 침략을 막으려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유덕화, 성룡, 판빙빙, 사정봉 등 중화권 최고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이 영화는 소림권법의 절도있는 봉술과 현란한 쿵푸 액션 장면들이 펼쳐진다. 특히 마차 추격장면과 소림사 결투 등 빠른 속도감에 기발한 액션을 더해 흥미진진함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이렇듯 각 나라의 특성을 살린 액션 스타일과 화려한 볼거리, 탄탄한 스토리가 어우러진 한중미 3국의 액션 블록버스터들의 불꽃 튀는 대결로 늦여름 극장가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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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이지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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