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통증' 추신수, 당분간 결장 예상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29 10: 03

[OSEN=이대호 인턴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며칠 간 방망이를 내려놓게 됐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8-7로 승리한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5회말 대타로 교체됐다. 지난 두 경기에서도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선발 출전하지 못했던 추신수였기에 부상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던 상황.
29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의 보도에 따르면 추신수는 처음엔 공을 던질 때만 통증을 느꼈지만 지금은 스윙을 할 때도 통증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이어 추신수의 결장이 며칠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스윙 도중 통증을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마 이틀 정도 스윙을 하지 않아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처음 옆구리 통증을 느낀 건 지난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마지막 타석이었다. 결국 추신수는 25일 경기에서 결장했고 27일엔 8회 대수비로 투입됐었다.
경기 도중 통증으로 교체됐던 28일 캔자스시티전서 추신수는 계속 경기에 뛰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지만 벤치에서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를 빼기로 결정했다.
클리블랜드 수석 트레이너 로니 솔로프는 "나와 매니 액타 감독은 추신수가 (28일 경기)두 번째 타석에서 스윙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판단했고 본인 역시 통증을 느꼈다고 확인했다"면서 "그는 계속 뛰겠다고 했지만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라 생각해 그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한편 추신수가 결장한 29일 캔자스시티 전에서 클리블랜드는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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