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은 다른 해에 비해 유달리 비가 많았다. 때문에 이사를 결정하고도 쉽게 옮기지 못한 사무실이 많아 이사업체들은 이번 가을에 어느 때보다 이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사를 생각했다면 미리 예약을 확인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꼼꼼한 준비가 요구된다.
사무실 이사는 일반 가정 이사와는 체크해야 할 사항이 다르다. 사무실 이사는 여러 이사 업체에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때 가격 보다는 컴퓨터와 중요한 서류 등을 얼마나 꼼꼼하게 처리해 주는 지, 만약에 일어날 손해 상황을 얼마나 전문적으로 처리해주는 지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이사 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줄이려면 최대한 규모가 큰 업체를 택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사무실 이사 전문업체인 이사컴(www.24com.kr) 관계자는 “사무실 이사는 견적을 받기 전에 사무실의 비품이나 장비를 미리 파악해 물품 리스트를 정리해 놓는 것이 정확한 이사 견적을 받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작업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당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의 이사 조건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사컴은 서울 전 지역을 비롯하여 인천, 경기, 부산, 경남, 전북, 제주 등 전국에 100여 개의 지점망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다. 전자문서 관리 시스템의 도입으로 서비스 회복을 위한 예방조치 및 보상, 보증 체계가 갖추어져 있다고 한다.
고가의 물품이 주가 되는 사무실 이사. 전문적인 이사 업체인 지, 피해보상은 제대로 처리되고 있는 곳인 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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