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 촬영 중인 배우 김선아가 영화 ‘투혼’ 제작보고회에 지각한 이유를 밝혔다.
‘투혼’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선아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투혼’ 제작보고회에 20분 지각, 고개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선아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6일 밤을 샜다. 어제 잠시 실신했다”며 바쁜 일정을 공개했다.

이어 “현재도 드라마 연기용 얼굴이라 얼굴이 조금 부어있다. 죄송하다”면서 “제작발표회 열심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투혼’은 팀 내 최고의 간판투수였지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탓에 골치 덩어리 고물투수가 되어버린 ‘윤도훈’과 그의 뒷수습을 도맡아 하는 아내 ‘오유란’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극 중 김선아는 사랑하는 남자와 평생 행복하게 살 거라는 달콤한 꿈에 젖어 결혼하지만 야구만 바라보며 사고만 치고 다니는 오만방자한 남편 때문에 시련을 겪는 ‘오유란’으로 분해 김주혁과 호흡을 맞췄다.
‘투혼’은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등 대한민국 코미디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상진 감독의 10번째 작품으로 후반 작업을 거쳐 9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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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