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오름…알뜰한 제주도 여행을 위한 팁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8.29 12: 03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7대자연경관은 스위스의 한 비영리 재단이 전 세계 관광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자연경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제주도의 매력을 살펴보자.
■ 산과 바다를 두루 품은 길 제주도 올레길 여행
제주도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올레의 역할이 크다. 제주도 올레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새로운 올레가 생겨나면 어김없이 주목을 받는다.

 
지금까지 공개된 올레는 총 16코스. 짧은 구간은 8㎞, 긴 구간은 23㎞에 이른다. 올레를 종주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시간 여유가 없다면 체력과 취향에 따라 골라서 다니는 것도 방법이다.
올레를 걷기로 결정했다면 일단 옷차림부터 신경 써야 한다. 걷기 편한 운동화 또는 트레킹화를 착용하고 잦은 기후 변화에 대비해 비옷과 바람막이 옷을 준비한다. 길 중간에 만나는 가게들은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있어 약간의 현금도 필요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올레 중 10코스는 산과 바다의 풍경을 두루 경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최근 TV에 방영되면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코스는 화순선주협회사무실을 시작해 화순해수욕장, 사구언덕, 용머리해안, 송악산 등을 거쳐 하모해수욕장과 모슬포항까지 이어진다. 총거리는 15.5㎞. 4~5시간 정도 소요된다.
■ 발 아래 펼쳐진 제주 풍경 오름
제주도에서 올레와 함께 주목받는 곳은 오름이다. 올레가 길을 따라 걷는 수평적 여정이라면, 오름은 경사를 따라 오르는 수직적 여정이다. 수직적이라고는 하지만 크게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오름의 높이는 산보다 언덕에 가깝다. 쉬엄쉬엄 오르면 어린아이들도 거뜬히 오를 수 있다. 오르는 동안에 제주도의 숨은 자연을 발견할 수 있고, 정상에 오르면 제주도 풍경이 발 아래로 펼쳐진다. 단,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오름을 올라갈 수록 바람이 거세지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많은 오름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곳은 가마오름이다. 해발 100m 정도에 이르는 오름으로 붉은 송이층으로 형성돼 있어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해송과 잡목이 어우러져 있고, 북동쪽으로 말굽형 화구가 자리하고 있다.
오름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제주오름공원으로 향해보자.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제주도에 있는 370여 개 오름 중에 아름답기로 유명한 16개 오름을 선정해 축소 재현한 생태공원이다. 오름을 방문하기 전 오름공원에 들러 여정을 계획하는 것도 방법이다.
 
더 다양한 제주 여행을 알기 위해서는 안내소에서 제주도 여행 지도를 받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정보를 알 수도 있다. 또한 보다 자세하게 제주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중 제주도 전문 여행사 오제주투어(www.ojejutour.com)에서는 제주도여행 렌터카, 숙박항공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에어카텔 통합 패키지로 예약하면 더욱 큰 할인폭을 제공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관광지 할인쿠폰으로 제주여행을 알뜰하게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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