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성의 마음을 대변하는 ‘공감녀’ 김선아가 영화 ‘투혼’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김선아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투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 촬영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김선아는 “영화 ‘황산벌’ 이후 사투리 연기는 두 번째”라며 “선생님을 따로 모시고 사투리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 야구팬이 됐다. 잘 하는 팀은 모두 좋다”면서 “하지만 야구는 김주혁이 제일 잘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주혁도 “야구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 영화를 계기로 야구를 좋아하게 됐다”면서 “매 경기 하이라이트를 챙겨보고 특히 롯데가 잘하고 있어 기분 좋다. 롯데 팬이 아닌 롯데 팀이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영화 ‘투혼’은 팀 내 최고의 간판투수였지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탓에 골치 덩어리 고물투수가 되어버린 ‘윤도훈(김주혁)’과 그의 뒷수습을 도맡아 하는 아내 ‘오유란(김선아)’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투혼’은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등 대한민국 코미디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상진 감독의 10번째 작품으로 후반 작업을 거쳐 9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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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