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계백'의 사택비 오연수가 이서진(계백), 조재현(의자)두 남자와의 대결에 은근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계백이 신라의 포로에서 다시 백제로 복귀한데다, 의자 왕자와의 오해도 풀고 있어 두 사람의 의형제 같은 결탁은 앞으로 예정된 수순.
사택비는 백제 귀족들을 아우르며, 순혈주의자로서 의자의 왕위 계승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형국에서 두 세력의 대결은 드라마 중반부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이다.

용인 촬영 현장에서 만난 오연수는 “남자, 그것도 한 명도 아니고 두 명과 정치적 논리와 수 싸움 하면서 대결하는 상황이 재밌다”면서 “언제 이런 대결 구도의 캐릭터를 맡아본 적이단 한번도 없어서 인지 배우로서도 신선한 자극이다”고 말했다.
오연수는 이어 “그동안 감정 연기를 주로 보여준 캐릭터였다면 이번에는 감정연기 뿐만 아니라 정치적 상황의 판을 짜고 수 대결을 하는 훨씬 더 복합적인 캐릭터의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서진은 사택비와 대결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주인공 들간에 이런 대결 양상, 선악의 대결 구도가 진해 지는 것 환영 할 일”이라며 웃었다.
사택비 오연수는 “무진과의 애틋했던 5부 ~6부의 사택비 젊은 날의 모습도 대본 읽을 때부터 감정 몰입이 됐었다”면서 “매 회 대본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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