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장애는 사람의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일어나는 일종의 투쟁•도피반응으로 응급반응의 일종인 정신적인 질병에 속한다. 실질적인 위험대상이 없는데도 일어나며 증상은 죽거나 미치거나 자제력을 잃을 것 같은 공포감이 동반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공황장애의 원인으론 어릴 때 누구와 이별을 했다는 트라우마를 격었던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공항장애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여지는데 지난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차지헌(지성)이 사람들 앞에만 서면 벌벌 떨고 식은땀을 흘리는 이유가 어린 시절 길을 잃어 생긴 트라우마로 인한 공황장애를 겪고있다. 지헌의 비서 은설(최강희)이 지헌의 공황장애를 고치기 위해 스피치 학원을 찾아 방법을 찾고 지헌을 광장으로 데려가 프레젠테이션을 시키며 노래를 부르게 하는 등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선미 스피치랩 학원 이선미 원장은 “공항장애는 정신적인 요소로 인해 생긴 자기보호 질병으로 볼 수 있다. 뇌에게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는 적응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공항장애를 가진 사람들 중에는 말을 더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는 몸짓과 표정, 눈빛과 더불어 자신을 잘 표현해낼 수 있도록 큰소리로 말하는 것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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