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이 8월 31일 시상식을 이틀 앞둔 8월 29일 본심심사위원장인 임권택 감독, 야후 네티즌 인기상 한국 수상자 박유천, 프랑스 코리안 커넥션 등 전 세계 한류 팬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임권택 본심심사 위원장을 비롯한 전 세계 드라마․영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함께 단편, 미니 시리즈, 장편 부문에서 올라온 39개 작품을 대상으로 공정하고도 치열한 심사를 치렀다.
본심 진출작 중에는 과거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들뿐만 아니라 종교와 사회의 관습으로부터 억압받는 여성, 아프리카의 아동문제, 싸이코 패스 범죄물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그 중 몇몇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놀라운 흡입력과 흠잡을 데 없는 연출력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은바 있다.

아시아 작품 중 눈에 띄는 작품으로 중국의 ‘스리 킹덤스(Three Kingdoms)'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오랜 세월동안 다양한 형태로 재제작 된 콘텐츠인 삼국지가 갖는 정형화된 이미지와 일종의 고정관념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상대적 단점을 극복하고 원작에 대한 충실함과 연출가의 독창성이 적절히 가미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임권택 본심심사위원장은 “39개 작품 중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 많았다. 국내의 시청자들이 서울드라마어워즈를 통해 전 세계의 숨은 진주 같은 훌륭한 드라마들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 시상식은 한류스타 1세대라 할 수 있는 류시원과 뛰어난 영어실력을 자랑하는 탤런트 한고은의 진행으로 오는 8월 31일 전 세계 드라마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드라마 축제로 진행된다.
시상식에 앞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을 찾아준 국내외 해외 스타들 중 중국의 대표 국민배우 젠빈 천(Jianbin Chen, 진건빈)을 비롯하여 일본의 유승호라고 불리는 류노스케 카미키(Runosuke Kamiki), 미스 홍콩 2위에 빛나는 국민배우 샤메인 셰(Charmaine Sheh, 사시만) 등과 함께 국내 스타 김미숙, 조여정, 정겨운, 최다니엘, 민효린, 백지영, 박유천 등이 레드 카펫을 화려히 장식할 예정이며, 스타들뿐만 아니라 한국과 우리의 문화를 사랑하는 한류 팬들이 프랑스, 루마니아, 페루 등 전 세계 각지에서 모여 글로벌 드라마 축제인 서울드라마어워즈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 외에도 워커힐 예술단의 ‘꽃의 전설’, 가수 백지영과 최근 일본에 진출한 걸그룹 티아라의 먼진 축하공연이 더해질 이번 시상식은 8월 31일 오후 5시 10분 SBS-TV를 통해 전국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아리랑TV와 일본의 위성방송 So-Net 및 전 세계 화교들을 대상으로 하는 NTD-TV, 인도네시아 위성방송 LBS-TV를 통해 전 세계에 녹화 방송된다.
시상식 이후인 9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는 세종문화회관 야외상설무대에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9월 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국 젠빈천과 야후 네티즌 인기상의 수상자 중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 시아오통 위(Xiaotong yu)와 대만의 만슈 지엔(Man-Shu Jian)이 팬 미팅을 갖으며,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CBS(기독교방송), BBS(불교방송), WBS(원음방송)의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한국․호주 우정의 해 50주년을 기념한 호주 특별관과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의 특별 전시관이 마련되어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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