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곽경택 감독의 감성 멜로 ‘통증’으로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29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최초로 공개된 영화 ‘통증’에서 권상우는 실감나는 액션 연기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언론 시사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권상우는 “곽경택 감독님은 현장에서 인자하셨고 항상 웃고 계셨다. 현장이 너무 즐거웠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였던 독설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변신을 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연기로 진솔하게 다가가고 싶다”며 자신의 연기에 대해 자평했다.
아울러 권상우는 “계속 관객들과 좋은 영화로 만나 뵈려면 더 노력해야 겠다. 이런 생각을 할 때쯤 ‘통증’이란 좋은 영화를 만나게 되서 좋았다.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통증’은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권상우)와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정려원)의 강렬한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물.
영화 ‘친구’ ‘사랑’ 등 선 굵은 남성적 영화를 주로 연출했던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통증’은 내달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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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