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주차 째 흥행 1위 자리는 물론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활 액션 블록버스터 ‘최종병기 활’이 관객 450만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9일 ‘최종병기 활’은 총 8만6721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누적관객수는 447만9305명으로 올 개봉한 국내 영화 중 최단 기간 400만 돌파 기록을 수립했다.
2위는 ‘혹성탈출’의 프리퀄인 할리우드 3D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이 차지했다. 지난 하루 총 5만1189명의 관객을 동원한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누적관객수 183만9326명을 기록했다.

3위는 김하늘, 유승호 주연의 오감 추적 스릴러 ‘블라인드’가 차지했다. 총 4만1969명의 관객을 동원한 ‘블라인드’는 누적관객수 190만5530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 200만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4위는 인도 영화 ‘세 얼간이’가, 5위는 토종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각각 차지했다.
‘최종병기 활’은 현지 사막에서 녹음한 입체감 있는 활 사운드, 배우들의 온몸을 던진 생동감 있는 액션, 파괴력과 속도감을 갖춘 활 액션으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첫 사극에 도전한 박해일의 연기 변신과 잊혀져가던 국궁을 소재로 짜릿한 액션물을 완성해 낸 김한민 감독의 연출력은 액션 블록버스터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며 관객들의 욕망을 제대로 충족시켰다는 평이다.
사극으로는 역대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며 올해 최단기 400만 돌파를 이뤄낸 ‘최종병기 활’이 1000만 신화를 쓴 ‘왕의 남자’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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