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하이킥3' 캐릭터는 고지식하고 착한 남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8.30 09: 36

윤계상이 MBC 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 보건소 의사 ‘윤계상’ 역으로 출연한다. 
감정기복이 심한 주부 ‘윤유선’(윤유선)의 동생이자, 매형인 ‘안내상’(안내상)과 묘한 경쟁관계를 형성하며, 극의 흐름을 주도할 예정이다. 
깊어진 눈빛과 선 굵은 모습으로 한층 더 존재감 넘치는 배우의 포스를 풍긴 윤계상, 하지만 포스터 촬영이 시작되자 활짝 웃으며 장난꾸러기 소년같은 미소를 선보였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출연을 결심한 계기?
"‘하이킥’ 시리즈는 예전부터 즐겨봤던 작품이다. 웃음 속에서도 뼈가 있는 김병욱 감독님 작품의 매력을 느꼈었고, 꼭 출연하고 싶었다. 좋은 감독님과 배우들이 함께하는 누구나 출연하고 싶어하는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공중보건의 ‘윤계상’, 어떤 캐릭터인지?
"'최고의 사랑' 윤필주와 조금 비슷할 것 같다. 고지식하고 주관이 또렷한 인물로 착한 남자의 매력을 이전 작품보다 조금 더 길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로드넘버원' '최고의 사랑' 등 정극을 주로 촬영하다가, 시트콤에 도전, 이미지 변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김병욱 감독님의 작품이어서 그런 부담감은 거의 없었다. 망가지고 억지스러운 캐릭터가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과하지 않은 재밌는 상황을 통해서 웃음을 유도하는게 ‘하이킥’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하이킥3'를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재미있는 상황 속에서도 작품이 가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 되고 싶다. 또 선배 배우들과 후배 배우들 사이에서, 재미난 상황과 뜨거운 감동 속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본격적으로 촬영이 들어가기 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 '하이킥' 시리즈들이 그 시대가 당면한 사회문제들을 다뤘던 것처럼, 나 또한 '하이킥3'가 다룰 메시지와 이슈들을 눈여겨보고,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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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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