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법정 스릴러물 ‘의뢰인’의 손영성 감독이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하정우, 박희순, 장혁과 함께 작품을 하며 느꼈던 소감을 밝혔다.
손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의뢰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세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 설레였다”고 전했다.
손 감독은 “남자 배우 셋이 모인 현장 분위기는 매우 뜨거웠다”면서 “세 배우가 같이 모이는 법정 장면은 열흘 이상 진행됐는데 매일 아침마다 설레였다. 팀워크가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 박희순에 대해 연기력 칭찬을 한 것과는 달리 장혁의 외모를 칭찬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얼굴이 달리기 때문에 외모가 잘생긴 배우를 좋아한다. 장혁에 대한 동경심이 있다”며 “편애 안 할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감독님이 연기 잘한다고 했다"며 결코 외모만 두드러 진게 아니라고 재치있게 항변했다.
‘의뢰인’은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장혁)를 두고 벌이는 변호사(하정우)와 검사(박희순)의 치열한 반론과 공방을 그린 법정스릴러.
하정우, 박희순, 장혁 등 연기력을 이미 검증받은 -세 배우가 각각 변호사와 검사, 용의자로 분해 완벽한 삼각구도를 이뤄낼 ‘의뢰인’은 9월 29일 개봉한다.
tripleJ@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