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폐쇄적 살인 용의자 장혁 “다시 해도 범인 하겠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8.30 11: 41

배우 장혁이 속을 알 수 없는 범인 역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장혁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의뢰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출연 계기를 밝혔다.
장혁은 “평소 맡았던 역할 보다 소극적이고 정적인 역이다. 남자로서는 사실 매력이 없지만 배우가 역할을 표현하기엔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동적인 역할이 많았다. 움직이는 동선 자체가 우후죽순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캐릭터는 표현을 안 할수록 더 잘 드러나는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장혁은 “무엇보다도 하정우, 박희순 두 배우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영광, 감독님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서 또 다른 틀을 만들 수 있겠다는 호기심이 생겼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의뢰인’은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장혁)를 두고 벌이는 변호사(하정우)와 검사(박희순)의 치열한 반론과 공방을 그린 법정스릴러.
극 중 장혁은 부인을 살해한 용의자로 현장에서 검거된 ‘한철민’으로 분해 속을 알 수 없는 공허한 눈빛, 폐쇄적인 성격의 범인으로 열연한다. 
하정우, 박희순, 장혁 등 연기력을 이미 검증받은 세 배우가 각각 변호사와 검사, 용의자로 분해 완벽한 삼각구도를 이뤄낼 ‘의뢰인’은 9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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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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