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4일째 한국이 또 다시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신상민(25)은 30일 오전 대구 스타디움서 열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500m 1회전 1조 경기에서 최하위에 처져 탈락했다.

신상민은 초반 선두권을 달렸지만 페이스 조절에 실패, 자신의 기록인 3분 42초38에 크게 못 미치는 3분 55초02초로 완주한 11명 중 마지막으로 골인, 준결승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 나선 윤제환(24)은 첫 도전 높이인 2m16을 넘지 못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윤제환은 2m16 도전 1차시기부터 3차시기까지 모두 실패했다. 개인 최고 기록이 2m16이었던 윤제환에게는 예선전 첫 도전 높이도 무리였다. 결국 윤제환은 기록을 남기지 못한 채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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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