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독 콘서트 ‘놀자(NOLZA)’를 성공적으로 마친 2NE1이 히트곡 ‘어글리(Ugly)’의 어쿠스틱 버전을 공개한다.
30일 저녁 방송되는 Mnet ‘2NE1 TV 라이브 월드와이드’에서는 2NE1의 ‘어글리’ 새 버전이 공개된다.

최근 2NE1은 홍대의 한 카페에서 밴드 디어클라우드 용린(기타), 메이트의 정준일(피아노), 월러스 양시온(베이스), 스픽아웃 김준호(드럼)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어글리’ 즉흥 공연을 펼쳤다.
평소 화려한 무대에서 완벽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이던 ‘어글리’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부르는 2NE1의 색다른 모습과 풍부한 가창력에 제작진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어쿠스틱 버전 ‘어글리’가 2008년 가수들의 일상 음악 이야기를 조명했던 Mnet ‘스트리트 사운드 테이크 원’의 포맷을 차용해 원 테이크 기법(끊지 않고 한 번에 이어가는 촬영기법)으로 촬영됐다는 것.
또한 실제 촬영 도중 음향에 대한 민원으로 경찰이 출동하는 바람에 단 한 번 만에 촬영을 완벽히 끝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연출을 맡고 있는 최재윤 PD는 “예전에 2NE1의 ‘어글리’ 첫 무대를 보면서 정말 슬픈 가사를 지녔는데도 신나는 느낌의 노래라는 것이 묘했다. 그래서 좀 더 감성적인 ‘어글리’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제작 의도를 전했다.
더불어 이 날 방송에서는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둔 2NE1의 심경과 팬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날만을 손꼽으며 각오를 다지는 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진다.
또한 콘서트 준비를 위한 연습 과정, 인트로 영상 촬영 현장 등 콘서트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공개돼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Mnet ‘2NE1 TV 라이브 월드와이드’는 매주 화요일 저녁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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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