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 "류현진, 복귀하면 일단 계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8.30 17: 17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한대화 한화 이글스 감독이 좌완 에이스 류현진(24)의 복귀 시점을 오는 9월 2일부터 벌어지는 대전 넥센 3연전으로 이야기했다.

 
한 감독은 3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류현진은 돌아올 경우 일단 중간계투로 활용할 것이다. 오는 2일 넥센전을 앞두고 1군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해 데뷔 후 가장 오랜시간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난 6월28일 문학 SK전에서 왼쪽 등 견갑골 통증을 처음 호소한 류현진은 이튿날부터 16일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복귀 이후 4경기에 구원등판한 류현진은 그러나 지난 2일 대전 롯데전에서 견갑골 통증이 재발하고 말았다.
결국 류현진은 이튿날 다시 1군에서 제외된 뒤 아예 재활군으로 내려가 치료에 전념했다. 류현진이 1군 엔트리에 2차례나 빠진 건 올해가 처음.
 
류현진은 올해 19경기에서 8승7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 후유증이 없다면 2006년 데뷔 이래 6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수를 노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것.
 
한편 한 감독은 우완 선발로 뛰다가 허리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양훈(25)에 대해서도 "9월 4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양훈도 일단 중간에서 뛰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