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대호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 선발 안승민(21)이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안승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2⅔이닝동안 6피안타 8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안승민의 투구수는 총 44개였으며 스트라이크는 28개, 볼은 16개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안승민은 2회 1사 후 최준석에게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았다.

하지만 안승민은 3회 내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선두 이원석을 우전 안타로 내보낸 안승민은 1루수 장성호의 실책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종욱의 희생 번트로 맞은 1사 2,3루에서 안승민은 오재원에 2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오재원의 타구 역시 2루수 한상훈 정면으로 가 충분히 잡을 수 있었으나 공을 떨어트려 안승민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이후 안승민은 안타 3개와 볼넷 1개, 사구 1개를 허용하며 추가 5실점하며 2사 2,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윤근영에게 넘겼다. 윤근영 역시 볼넷 하나와 안타 2개를 허용하며 안승민의 승계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초 현재 한화는 두산에 0-9로 크게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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