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운, "대표팀은 세밀한 패스가 핵심"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8.30 20: 39

"세밀한 패스가 핵심이다".
'한 마리아' 한상운(25)이 30일 저녁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단국대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앞두고 꺼낸 말이다. 
지난 28일 손흥민(19, 함부르크)의 부상에 따라 대체 요원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한상운은 이틀간 그 어떤 선수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다.

아직 자신의 기량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만큼 열정으로 극복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열정만으로 기량 차이를 뛰어넘을 수는 없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좁힐 수는 있기 때문이다. 조광래 감독의 축구를 일부나마 파악한 것이 그 성과다.
한상운은 "조광래 감독님은 세밀한 패스를 요구하신다. 그러면서도 움직임은 상대를 압도할 수 있어야 한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새로운 축구를 배우니 힘들지만 만족스럽다"고 웃었다.
대표팀에서 경쟁의 목표는 선발 출전. 한상운은 남태희(20, 발랑시엔), 염기훈(28, 수원)과 함께 오른쪽 날개로 선발을 다투고 있다.
 
이에 대해 한상운은 "축구 선수에게 경쟁은 불가피하다. 먼저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과 경쟁은 더욱 어렵다"면서도 "기술과 노력으로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상운은 "염기훈처럼 나도 왼발은 자신 있다. 여기에 왼쪽과 오른쪽 모두 킥에 자신 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사진> 고양=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