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 러시아)가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왕좌를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
옐레나 이신바예바는 30일 저녁 대구 스타디움서 열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m65에 그쳐 우승은 물론, 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다.
이로써 이신바예바는 지난 2009 베를린 대회에서 세 차례 시도를 모두 실패하며 우승을 놓친 데 이어 이번 대회서도 부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재기해 상승세를 타고 내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 올림픽 2연패를 노리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이신바예바는 첫 번째 도전인 4m65를 쉽게 넘었지만 4m75에서 막혔다. 그러자 이신바예바는 4m75를 건너 뛰고 4m80에 바로 도전했지만 두 차례 모두 실패하며 메달 획득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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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