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 또 노메달, 무레르 4m85로 女 장대높이뛰기 金 (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30 21: 16

파비아나 무레르(30, 브라질)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파비아나 무레르는 30일 저녁 대구 스타디움서 열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m85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무레르는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을 통틀어 처음으로 여자 장대높이뛰기서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자신의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실력이 녹슬지 않음을 증명했다.

 
무레르는 4m85를 넘은 후 4m90에 도전했지만 두 차례를 실패했다. 이에 무레르는 바의 높이를 4m92로 올린 후 기록 경신을 노려봤지만 바를 넘지 못하고 말았다.
반면 세계 기록(5m06)을 갖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옐레나 이신바예바(29, 러시아)는 첫 번째 도전인 4m65를 쉽게 넘었지만 4m75에서 막혔다.
 
그러자 이신바예바는 4m75를 건너 뛰고 4m80에 바로 도전했지만 두 차례 모두 놓치며 왕좌 탈환은 물론 메달 조차 획득 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마르티나 슈투르츠(독일)은 4m80을 넘어 은메달 획득과 더불어 독일 기록을 경신했고, 스베틀라나 페오바노바(러시아) 4m75로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