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만의 3연승' LG 박종훈, "좋은 분위기 이어가겠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8.30 22: 28

"좋은 분위기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
기분 좋은 3연승으로 4강행 불씨를 살린 박종훈 LG 감독이 더욱 각오를 다졌다.
LG가 30일 문학 SK전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두자 박 감독의 얼굴을 한껏 상기돼 있었다. 4회 최정에게 선제포를 맞고 0-1로 끌려가던 LG는 5회 큰 이병규의 내야안타로 균형을 이뤘다. 이어 7회 작은 이병규의 역전 적시타로 승부를 굳혔고 정성훈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5위 LG는 시즌 51승(53패1무)째를 거둬 지난 5월 19일 광주 KIA전부터 22일 잠실 롯데전 이후 딱 100일만에 3연승을 달렸다. 특히 4위 SK와의 승차를 4.5까지 좁히는데 성공, 4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려놓았다.
무엇보다 선발 박현준이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박종훈 감독은 "오늘 현준이가 잘 던져줬고 후반에 쫓겼지만 (송)신영이가 잘 막아줬다"면서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패해 4연패에 빠진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선발 투수의 부상으로 인한 조기강판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내일 잘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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