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임창용(36)이 폭투로 결승점을 내주며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임창용은 30일 메이지 진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홈경기에서 2-2 동점이던 10회초 마운드에 올랐으나 폭투로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임창용은 2-2 동점이던 10회초 선두타자 이시이를 5구 만에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3번 아카마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4번 구리하라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5번 마루 타석 때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던진 볼이 폭투가 되면서 2루에 있던 대주자 나카히가시가 홈을 밟아 2-3이 됐다.
임창용은 3승1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4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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