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개그 프로그램 KBS 2TV ‘개그 콘서트’를 연출했던 김석현 프로듀서가 “KBS에서 CJ로 이적한 후 머리를 심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 프로듀서는 30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유람선에서 진행된 tvN 새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 출정식에서 “‘개그콘서트’만 주목 받고 있는데 긴장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과거 사진 보면 머리 없어서 창피했는데 이적하면서 머리 심었다. 재밌게 봐 달라”는 말로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에 아메리카노 팀 리더 김미려는 “아메리카노 1등도 바라는 바지만 PD님 머리 다 채워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응수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CJ E&M 소속이 된 김 프로듀서가 처음으로 내놓는 ‘코미디 빅리그’는 새롭고 참신한 형식에 도전해 온 tvN이 선보이는 대형 코미디 쇼. 프로 개그맨들을 위한 꿈의 무대를 선보여 침체기에 빠진 대한민국 코미디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개그 프로그램 최초로 리그제를 도입, 우승한 한 팀에게 1억 원의 상금을 준다.
특히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준형, 김미려, 정주리, 안영미, 변기수, 박휘순, 김기욱, 양세형 등 ‘개그콘서트’, ‘개그야’, ‘웃찾사’와 같은 공중파 3사 출신 스타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더욱 관심을 모으는 상황이다.
한편 ‘코미디 빅리그’는 내달 17일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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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