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빅리그' 박준형, “개그맨들 설 자리 많아졌으면”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31 07: 23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로 오랜만에 방송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개그맨 박준형이 소감을 밝혔다.
박준형은 30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유람선에서 진행된 tvN 새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 출정식에서 “시간 많아서 준비 열심히 했다. 상금 때문에 하는 건 아니다. 양질의 개그 많이 보여드려서 개그맨들이 설 수 있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조심스레 입장을 전했다.
이어 “거의 천 명의 개그맨들이 놀고 있다. 계속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 그러려면 정말 잘 돼야 한다. 다들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가 이번에 출연하게 된 ‘코미디 빅리그’는 새롭고 참신한 형식에 도전해 온 tvN이 선보이는 대형 코미디 쇼. 프로 개그맨들을 위한 꿈의 무대를 선보여 침체기에 빠진 대한민국 코미디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개그 프로그램 최초로 리그제를 도입, 우승한 한 팀에게 1억 원의 상금을 주는 방식이다.
박준형은 ‘코미디 빅리그’를 위해 정종철, 오지헌, 윤석주 등과 함께 ‘갈갈스’란 이름의 팀을 꾸렸다. 이날 OSEN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네 이웃의 개그를 사랑하라’는 제목의 개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이비 종교를 패러디했다. 세 달 같이 운동하면서 준비 열심히 했다. 공연장에서 이미 검증된 것이기 때문에 재밌으리라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준형의 말을 듣고 있던 오지헌 역시 “신인 같은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 무도 안 갈고 얼굴로 웃기는 것도 아니고 벗지도 않는다. 새로운 틀”이라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코미디 빅리그’는 내달 17일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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