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유럽서 뛰는 마지막 팀이 아스날이라 행복"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8.31 07: 47

"유럽에서 뛰는 마지막 팀이 아스날이라 행복하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밤 아스날 입단이 공식 발표된 박주영(26)이 밝힌 각오다.
박주영은 아스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 사실을 알리면서 첫 인사를 겸한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했다. 박주영에게 던져진 질문은 역시 군 문제.

박주영은 '2013년이면 군 문제로 귀국해야 한다는 것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유럽에서 뛰는 마지막 팀이 아스날이라 행복하다"고 대답하며, "아스날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주영은 아스날 입단에 대한 감격어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의 연락을 받았을 때 믿을 수 없었다는 것. 박주영은 "아스날의 이적 요청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웃었다. 당시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1 릴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어 박주영은 대표팀 선배이자 프리미어리그의 라이벌이 된 박지성(30)과 연락에 대해 "별로 얘기한 것은 없다. 전화를 통해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대신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1의 라이벌이었던 제르비뉴와 만남에 대해 "훈련장에서 인사했다. 아스날에서 만나 기쁘다고 말했다"고 웃었다.
한편 박주영은 오는 9월 7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와 2번째 경기를 치른 뒤 아스날의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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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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