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대작 감초연기' 천정명-김상호-사희, 웃음폭탄 책임진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8.31 09: 57

 
배우 천정명, 김상호, 사희가 추석 극장가를 찾은 관객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각 추석 개봉작 ‘푸른소금’, ‘챔프’, ‘통증’에 출연하는 이들은 짧지만 강력한 코믹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천정명은 액션 멜로 ‘푸른소금’에서 과거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전직 보스 두목(송강호)의 오른팔로 출연해 진지함과 우직함 때문에 때로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맡았다.
화려한 액션부터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까지 선보이는 천정명은 ‘푸른소금’의 감칠맛을 더하는 소금 같은 조연으로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에게 볼거리와 웃음을 선사한다.
차태현, 김수정 주연의 감동 실화 ‘챔프’에서 명품 조연 김상호의 활약도 눈부시다. 기마경찰이지만 말을 다룰 줄 모르는 보안관 역을 맡아 시종일관 웃음 폭탄을 빵빵 터트린다.
말, 당나귀를 타기위해 온갖 시도를 벌이는 장면은 몸 개그를 방불케 할 정도. 온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은 물론 속 깊은 정까지 느낄 수 있는 김상호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다.
오감 추적 스릴러 ‘블라인드’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사희는 ‘통증’에서 딱 두 번의 출연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사고 이후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순’(권상우)이 영화 촬영장에서 스턴트맨으로 일하는 장면에서 영화 속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희는 김민준과 의도적으로 어색한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비중이 큰 배역은 아니지만 각자 맡은 역할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천정명, 김상호, 사희. 올 추석 각 영화가 주는 감동만큼 이들을 직접 만나는 재미 또한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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