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창환 인턴기자] KBS 2TV 수목극 '공주의 남자'의 세령과 신면의 혼례복 입은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승유(박시후 분)와 애틋한 사랑을 나눈 여인이자 그의 집안을 몰살시킨 장본인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딸인 세령(문채원 분). 승유의 죽마고우였지만 결국 수양을 택하고 친구를 배신, 그의 여인인 세령까지 마음에 품은 신면(송종호 분). 이 두 사람의 혼례식이 다가온 것.

지난 주 '공주의 남자'에서 세령과 신면의 포옹을 본 승유의 경악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유는 다르지만 승유에게 '배신감'을 안겨 준 두 남녀가 '혼인'이라는 또 한 번의 배신을 한다.
'공주의 남자' 제작사 관계자는 "오늘 방송에서는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으로 생기를 잃어버린 세령과 친구를 배신하고, 친구의 여인과 결혼을 앞둔 신면의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혼례식 날이 그려진다. '스포커플'의 혼례 현장과 사뭇 다른 분위기의 이 장면은 긴장과 경계, 체념의 복잡한 시선이 얽혀있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세령-신면의 혼례식은 31일 오후 9시 55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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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스컴퍼니 제공.